1. 글쓰기가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하여 시작한 블로그, 처음 포스팅한 글은 공개할 일은 없겠다만 지금의 심리상태와는 아주 많이 다른 걸 보니 글 쓰기가 나에게는 조금의 도움은 되었던 것 같지만 궁극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고 결국 흘러가는 대로 떠내려가고,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간 나의 직장생활 16년을 중간 정산하고 조직과 내가 상호 원하는 바를 확인하고 합의할 때가 가까워오는 것 같다. 임원까지 된 마당에 어느 정도의 미련과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질병까지 얻어가며 충성해야 할 조직은 아닌 것으로 많은 선후배들이 증명해 왔다. 2. 블로그와 관련한 가장 유명한 격언이라면, 아래일 텐데, 뭐 어떠냐, 디지털 자원을 공짜로 잘 쓰고 있고(망하지 말기를), 소박한 글에 호응해 주는 소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