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さまり

19 | 블로거

dBals.tn 2023. 2. 6. 20:00

1. 글쓰기가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된다 하여 시작한 블로그, 처음 포스팅한 글은 공개할 일은 없겠다만 지금의 심리상태와는 아주 많이 다른 걸 보니 글 쓰기가 나에게는 조금의 도움은 되었던 것 같지만 궁극적인 해결은 되지 않고 있고 결국 흘러가는 대로 떠내려가고, 끌고 가는 대로 끌려간 나의 직장생활 16년을 중간 정산하고 조직과 내가 상호 원하는 바를 확인하고 합의할 때가 가까워오는 것 같다. 임원까지 된 마당에 어느 정도의 미련과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질병까지 얻어가며 충성해야 할 조직은 아닌 것으로 많은 선후배들이 증명해 왔다.

2. 블로그와 관련한 가장 유명한 격언이라면, 아래일 텐데, 뭐 어떠냐, 디지털 자원을 공짜로 잘 쓰고 있고(망하지 말기를), 소박한 글에 호응해 주는 소수의 분들도 있으며, 애초에 수익을 목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니 포스팅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으므로 나름 만족스럽다.

Blogging: Never Before Have So Many People With So Little To Say Said So Much To So Few

티스토리의 UI도 꽤 만족스러운데, 핸드폰만으로도 포스팅이 가능하니, 집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열 일이 없고 다만 양손 엄지 관절이 아프기 시작한 게 단점이라면 단점.

3. 지난 두갈 간 초보 블로거로서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되는 포스팅들.

r16 | 나를 부르는 숲

연휴를 지나고 출근한 후 생각보다는 여유로워 사무실을 잠시 나와 최근 들어 노화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부쩍 늘어난 새치를 감추고자 미용실에 가는 길에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 잠시 들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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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4 | Avatar: The Way of Water

결혼을 기념하였건 결혼기념일을 기념하였건 하루 휴가를 내어 아내와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아바타 2를 관람하던 도중 러닝 타임 192분을 버텨내지 못하는 허리와 방광을 탓하며 다녀온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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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이중성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96년 어느 날 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 친구, ex교회 친구, ex교회 친구의 동아리 친구가 모여 밴드를 결성하여 고등학생 때 두 번, 대학 들어가서 한 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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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Really Useful Group

음악적 취향과는 동떨어져 있지만, 한 시대 또는 한 나라의 대표적인 뮤지컬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Andrew Lloyd Webber 소유의 제작사 이름이다. 회사의 명칭으로 저 이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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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 | 효율성?

부산직할시 남구 민락동(현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살 당시, 그러니까 1988년에서 1991년 사이, 타고난 대로 혼자 놀고, 읽고,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즐겼었는데 어디선가 최단 거리 이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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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월 말까지는 다른 회계사들처럼 매우 바쁜 구조라 블로그에는 소홀해질 것인데, 다시 열심히 할지는 의문이다. 포스팅하는 음악들은 물론 내 취향을 반영하지만, 엄선하여 올리고 있는데, 출퇴근길에 잠시 고르면 돼서, 가능하면 짧은 주기로 포스팅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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