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さまり

14 | 주20시간

dBals.tn 2022. 12. 28. 04:29

올 12월은 기념비적이다.

술자리를 거의 갖지 않았고, 책을 백수 시절만큼 읽고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나름대로의 기행(비니 쓰고 다니기, 볼륨을 최대한 키워보기, 목소리 높여 통화하기 등)을 일삼기도 하며, 옛 추억이 묻은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물건들을 끄집어내어 한동안 연락 없던 지인들에게 보내주기도 하였다. 그렇다고 비즈니스가 없는 건 또 아니다.

수면시간이 주 20시간을 넘지 않아 과도하게 각성상태가 유지되는 것과 부수적으로 시간이 범람하기 때문인데, 예전 같으면 남아도는 시간에 곡이나 썼겠다만 2016년 이후로는 손과 마음이 도저히 DAW 앞으로 가지 않고, 기왕 못 자는 건 읽고 듣고 쓰며 즐기고 있지만 습관화될까 두렵기도 하다. 체중과 모발색의 눈에 보이는 변화가 생겼고, 두통과 속 쓰림이 계속된다. 지랄 맞은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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