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과 함께한 겨울 여행은 처음이다. 마음은 서해 넘어 맥주의 고장 칭타오로 가서 맛있는 산둥요리나 원 없이 먹어대고 싶지만 코로나와 그 동네의 칼바람을 생각하면 현실적이지 않아, 소싸움과 반건시의 고장 (경북)찡따오군에 소재한 "군불로"에 우리 가족과 아이들 친구 가족들, 23명이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미취학 아동을 키우고, 룸컨디션에 예민하지 않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눈썰매, 찜질방, 물고기 잡기, 깡통기차, 바람개비 만들기, 모닥불 등 아이들이 좋아할 프로그램이 기대치 않았던 아주 훌륭한 두 끼의 식사와 함께 패키지화되어 있어(심지어 음료는 외부 반입이 가능하다!), 특별한 준비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의 만족도가 어느 여행지보다 높았다. 주말의 경우 2월 말까지 풀부킹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gunbulo.com) 또는 다른 훌륭한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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