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 | 매드 무스, 분뇨의 도로(Mad Moose, Fecal Road) ep01
20XX 년 동물의 권리 보장이 넓어짐에 따라 동물에게 일정한 의무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이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활발해지던 가운데, 제3차 세계대전 참전 군견 출신의 존경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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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 왈도의 주차차량 손괴 후 도주 사건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피해차량의 차주들은 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청구를 시작하였고, 보험사들은 이 사건이 야생동물에 의한 자연재해인지, 휴머노이드 동물에 의한 범죄인지가 가려져야 보상 범위와 구상권 청구 여부 및 그 대상이 결정되므로 보상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었다.
한편, 당연하게도 사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지를 두고 정부 부처 간의 눈치게임이 시작되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스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른 등록대상동물에 해당하므로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책임을 묻기 시작하였고, 지자체는 야생동물의 보호와 관리는 환경부의 소관이라며 언론이 시선을 돌려주기를 기대하였으며, 환경부는 가축과 반려동물 및 실험동물에 대한 관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책임이며, 시민 안전에 대한 책임은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에게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였고, 결국 야당은 이에 대한 국정조사를 개시하는 한편 특검법 발의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본 사건의 기초 조사를 수행하던 중, 왈도가 분노를 견디지 못하고 배출한 분뇨를 발견하여 분석하였고, 배설물에서는 사슴광우병이라고 불리는 만성소모성질병(Chronic Wasting DiseaseㆍCWD)의 성분이 검출되자, 이때부터 왈도는 "Mad Moose"로 불리우기 시작하였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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