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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4 |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dBals.tn 2022. 12. 20. 02:42

경추 추간판 탈출증과 팔꿈치 관절 외상과염을 동시에 앓다 보니 내 나이와 삶을 돌아보게 된다. 평균적으로 아직 인생의 절반 정도밖에 살지 않았는데, 몸과 마음이 고장 나기 시작하니 서글프다.

 

젊어서 좋겠다

책장을 뒤적이다가 29살 때 산 것으로 보이는 책을 발견하고, 후다닥 읽어보았다. 40~50대의 고민들에 대하여 "중년의 정체성을 확립하라" 등의 나름의 솔루션을 많은 인터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큰 차이는 없다.

40에는 은퇴하고 싶다는 것이 허황된 것임은 서른 즈음에 깨달았지만, 멀쩡하면 70까지는 너끈히 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음에 감사하기도 하다.